기록

다슬기 효능 영양성분 고르는법 손질법 보관법 보관온도 숙취해소 기록

IN&OUT 2020. 7. 26. 16:26
반응형

ㄱ. 다슬기는 어떤 식품일까?

다슬기는 다슬기과에 속하는 연체동물로 특성은 야행성으로 낮에는 수중 돌 밑이나 틈새에 숨어있다가 어두워지면 슬슬 밖으로 나온다. 일반인이 보기에 닮아보이는 달팽이와는 아강 수준에서 달라서 친척은 아니며 당장 눈에 띄는 차이점으로 달팽이와는 달리 암수 구분이 있다. 다슬기는 보통 바위가 많은 강의 돌 틈 같은 데를 뒤지면 찾아볼 수 있으나 현재는 농약과 수질오염 등으로 개체 수는 꽤 줄었다고 한다.

 

물환경 정보시스템에서 볼 수 있는 하천 생활환경기준에 따르면 다슬기는 좋음과 보통수준의 수질에서 생활하는데 이는 매우좋음 바로 다음인 좋음, 약간좋음, 보통(1b, 2, 3급)수준이다. 단, 매우좋음 수준의 경우 물이 너무 맑아 이끼가 없을 정도이므로 다슬기가 먹을 수 있는 게 없어 오히려 다슬기가 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다슬기의 수명은 3-5년으로 다른 종류에 비해 긴 편으로 친척뻘인 우렁이는 1년인 반면, 다슬기는 수명이 길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오히려 키우기에는 수명도 길어 좋다.

 

보통 다슬기를 잡을땐 유리판이 딸린 플라스틱 수경을 이용해 강바닥에서 돌 틈을 뒤져 가며 잡지만, 전문적으로 어업을 하는 경우에는 한밤중에 저인망으로 강바닥을 배에 달린 그물로 훑어 돌 위로 올라오는 다슬기를 낚아채는 경우도 있다. 물론 이런 방법을 쓸 경우 강바닥의 다슬기 씨를 말려버릴 수 있으므로 국가의 허가를 받아서 채취 하여야 한다. 실제로 다슬기가 건강식으로 알려진 이후 해마다 전문 장비들을 동원해서 다슬기를 마구잡이로 쓸어가는 불법 채취꾼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고 그 숫자도 늘어나면 늘었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아 당국과 지역 주민들이 방법을 마련하고 있으며 설상가상으로 물놀이를 하러 온 일부 외지인들도 다슬기를 마구잡이로 긁어가는 일이 잦아서 주민들과 마찰을 빚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다슬기는 흔히 식용되지만 기생충의 일종인 폐디스토마의 중간숙주이므로 날것으로 먹지 않아야 한다. 식감은 조그만 고무조각처럼 말랑쫄깃하고, 맛은 고소하며 끝맛이 약간 쓴맛이 있는 편이다. 익혔을 때 익은 살점과 국물이 비취 같은 녹색이다.

 

아무리 해감을 잘 해도 모래같은게 씹히는 느낌이 있는 경우가 있는데, 다슬기의 대부분이 난태생이라 껍데기가 갓 생성된 새끼 다슬기가 씹히는 것이다. 대략 6~7월 쯤에 잡은 다슬기는 이런 식감이 없다.

 

다슬기를 부르는 명칭은 경남에서는 고둥, 경북에서는 고디, 골배이, 골부리 그리고 전라도에서는 대사리, 대수리, 강원도에서는 꼴팽이 등으로 불리는데 중부 지방, 그 중에서도 해산물을 접할 기회가 낮은 내륙에서는 올뱅이 혹은 올갱이라고 부르며 된장을 풀어 향토 음식인 올갱이국을 끓여먹는다.

 

충북 괴산군은 올갱이국 거리가 있을 만큼 유명하며, 영동군, 보은군, 영월군 등 산 많고 계곡 많은 지역에서 많이 잡힌고 먹는다. 물론 가장 가까운 도시권인 청주시나 대전광역시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수 있으며 먹을 수 있다. 경상도 쪽에서도 비교적 즐기는 음식 중 하나이며 경상도 쪽에서는 다슬기를 '고디', '고동'으로 부르고 따라서 '다슬깃국'도 '고디국', '고동국'으로 통하고 있다.

 

다만 다른 지역에서는 다슬기 해장국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다슬기의 생명력이 강하다 보니 주변 하천에서 쉽게 볼 수 있으며, 일반인도 계곡에 가면 맨손으로도 봉투 가득 잡을 수 있을 정도로 채취가 쉬워서 재료는 싼 편이다. 민물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그냥 수돗물 들이부어 해감해도 될 정도로 다루기도 쉽다.

 

그래도 다슬기 해장국의 가격은 꽤 센 편인데, 하나하나 일일이 수작업으로 껍질에서 꺼내야 하기 때문이며 손톱만한 다슬기를 삶아서 하나하나 알맹이를 빼내야 하는데 손질하는데 손이 많이 간다. 그리고 다슬기를 이용해 다슬기 기름을 내어 사용하기도 한다.

 

청정 1급수에서만 자생하고, 보통 간기능에 효과가 좋은 아미노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고 알려진 다슬기는 여러가지 효능이 더 존재하는데 오늘은 좋은 다슬기를 고르는 법과 다슬기 보관법 등 다슬기의 영양성분과 효능, 모든것을 알아보도록 하자.

다슬기 구입요령 : 다슬기의 껍질이 깨지지 않았으며, 길쭉한 다슬기가 좋은 다슬기이다.

 

다슬기와 유사재료 : 논우렁이 (논우렁이는 고여 있는 물에서 서식하며 외관 모양이 둥근 편으로 다슬기는 이에 비해 끝이 가늘고 뾰족하다.)

 

다슬기 보관온도 : -20℃~0℃ 가 적당하다. 보통 냉동 보관을 하는 것이 좋다.

 

다슬기 보관일 : 1개월

 

다슬기 보관법 : 깨끗이 손질하여 냉동 보관한다.

 

다슬기 손질법 : 다슬기를 비벼서 씻어 껍질의 이물질을 제거하고, 3시간 이상 물에 담궈 해감한 후 사용한다.

 

다슬기 산지특성 및 기타정보 : 다슬기는 민물에서 서식하며 깊고 물이 차며 물살이 센 곳에 잘 서식한다.

 

다슬기 영양성분 :

ㄴ. 다슬기의 효능 및 영양

1. 숙취해소 효과

다슬기가 숙취 해소에 좋은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효능이다. 이는 다슬기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아미노산과 타우린 성분이 간의 기능을 회복시키고 간을튼튼하게 만들어 주며 지방간이나 간경화 등의 간 질환에도 도움이된다. 술을 마신 후 다음날 숙취해소와 함께 피로도 풀어주는 효능이 있다.

 

2. 눈 건강에 효과

요즘은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의 전자기기의 사용이 늘어남에 눈이 쉽게 피로해 지고 눈이 건조해져 충혈되는 경우가 많은데 다슬기의 아미노산 성분이 눈 건강을 지켜주고 눈에 쌓인 피로를 풀어 눈을 밝게 해주는 효능이 있다.

 

3. 다이어트 효과

다슬기는 지방이 거의 없고 고 단백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다이어트에 아주 좋은 식품이다. 단백질 뿐만 아니라 다슬기는 여러가지 비타민과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어 단일 식품으로도 훌륭하기때문에 영양소를 챙겨 먹기 힘든 다이어트에는 제격인 식품이다.

 

4. 뼈 건강에 효과

다슬기는 골다공증이나 어린이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다. 다슬기에는 뼈를 튼튼하고 밀도있게 해주는 칼슘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관절염이나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성장기 어린이의 골격형성에 도움이된다.

 

5. 빈혈예방

빈혈은 보통 철분의 손실로 생기는것이 대다수인데 다슬기는 철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데 이는 다슬기를 섭취할 경우 부족한 철분을 보충해 빈혈을 예방 할 뿐만 아니라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있다. 그리고 다슬기를 오랜기간섭취하면 헤모글로빈의 생성을도와 빈혈을 또 예방한다고 알려져 있다.

 

6. 결석예방

다슬기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마그네슘이 결석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 평소에 다슬기를 챙겨 드시면 체내의 신장이나 담낭등에 결석이 생기는것을 막아주는 효능이 있다고 한다.

 

7. 변비예방

한번 변비에 걸리게 되면 만성변비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지게 되는데 다슬기를 꾸준히 섭취하시면 다슬기에 함유되어 있는 각종 미네랄들이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어서 변비를 개선시켜주고 숙변을 제거하는데에도 효능이 있다.

반응형